또랑이의 블로그

현대인의 평균체온은 이제 '정상체온'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체온이 36.5도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지난 200년간 미국인의 평균체온은 0.6도나 떨어졌다.

우리의 평균체온은 이제 '정상 체온'이 아니라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열이 나는 것만 걱정하지 적정 체온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진 않는다.

하지만 체온이 1도 내려가면 신진대사의 효율은 12% 떨어지고 몸속 효소 기능도 50% 이상 저하된다.

혈액순환도 제대로 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신선한 혈액이 온몸으로 운반해야하는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신체 균형이 깨지고 만다.

즉, 체온이 내려가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인은 체온이 낮기 때문에 과거보다 더 많은 질병을 앓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인의 평균체온이 낮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에서 '자연의학계의 명의'로 불리는 이시하라 유미의 저서 <체온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낮은 기초대사량

현대인은 몸 쓰는 일을 하지 않아 근육량도 적다.

하루에 땀 낼 일이 한 번도 없는 이가 대부분일 것이다.

근육은 몸에서 열을 내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근육이 많을수록 체온을 유지하기 쉽다.

2. 저염식

소금은 무조건 몸에 나쁘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있다.

꽝꽝 언 길도 소금을 뿌리면 녹듯이 우리 몸도 소금을 먹어야 따뜻해진다.

생명체의 근원은 바닷물에서 태어난 단세포이기에 소금을 적당히 먹어주는 것이 우리 몸에도 이롭다.

세계에서 소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일본이 대표적인 장수국가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3. 과다한 물 섭취

한방의 '수독' 개념까지 설명하지 않아도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은 날 몸이 찌뿌둥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피부가 좋아진다, 혈액이 맑아진다며 '하루 2L 물 마시기'가 유행처럼 권장되고 있다.

물론 일생생활에서 수분 섭취가 극도로 적은 사람이 충분량의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하지만 체내수분이 부족하지 않음에도 '건강에 좋다더라'는 이유로 물을 더 마시는 것은 오히려 '냉증'을 불러온다.

어느 것이 먼저라고 딱 자를 수는 없지만 냉증과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의 몸은 잉여수분을 내보기에 위한 사투를 벌인다.

두통이 있는 사람이 구토를 하고 알레르기 환자가 눈물과 콧물을 흘리는 것이 그 예이다.

4. 과식과 과음

보통 음식을 배부르게 먹으면 몸이 후끈해지기 때문에 체온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소화를 위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실제로는 소식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닭과 같은 새들을 보면 하루 종일 아주 적은 모이만 적고도 알을 품어 부화시킨다.

이는 적게 먹는 것이 몸을 더 따듯하게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과식을 하면 소화기관으로 혈액이 몰리기 때문에 (그래서 몸이 따듯해졌다고 착각하게 된다) 근육이나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든다.

근육이나 뇌는 평소 열을 많이 내는 기관이기에 결과적으로 대사가 느려지고 체온이 떨어지는 것이다.

5.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위기 순간에 폭발하는 일시적인 스트레스는 생명 유지에 도움이 된다.

문제가 되는 것은 현대인의 만성 스트레스이다.

만성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긴장하게 하고 이것은 혈관 수축, 혈압 상승, 끝내는 면역력의 일등공신인 백혈구의 기능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백혈구를 구성하는 림프구를 감소시켜 바이러스, 알레르기, 암 등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트린다.

6. 목욕 대신 샤워만 하고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문화 (찬 음식 먹기 포함)

옛부터 조상들은 여름 동안 오이, 수박과 같은 찬 성질의 음식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냈다.

하지만 현대인은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 있으면서도 얼음, 아이스크림 등 찬 성질의 음식은 더욱 챙겨 먹고 있으니 문제다.

공교롭게도 여름의 냉증환자는 겨울 감기환자 못지 않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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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체온이 낮아진 원인을 알아보았다.

다음은 '그래서 어떤 병이 생겼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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